50대 남성으로서, 교통사고로 불타는 차 안에서 정신을 잃고 구조 된 상태 였다.

내가 당직이었던 어느 날 밤 자다가 급히 호출을 받았다

응급실에 도착하니 앰뷸런스에서 새까맣게 탄 환자가 실려 나왔다.
50대 남성으로서, 
교통사고로 불타는 차 안에서 정신을 잃고 구조 된 상태 였다.
살아 있기는 했지만,
전신이 심하게 타서 고기 타는 냄새가 진동을 했고,
전혀 움직이지 않았다.

구급 대원과 의사는 환자의 상태를 보고
나는 검사를 해 보기로 했다.

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,

환자의 팔을 잡고 주사를 놓으려 할 때 갑짜기 환자가 말했다.
그 순간, 나는 얼어붙었다.
환자는 계속 의식이 있었고, 우리 대화를 모두 다 듣고 있었다.
그 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멈췄다.

"제 상태가 그렇게 심합니까?"

결국. 환자는 몇 시간 후 숨을 거두었지만
그가 마지막 까지 물었던 말이 머리 속에 남아 있다.
"저는 죽습니까?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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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년을 살아 오면서 마지막 순간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었고

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고

원하는 것을 무엇이라 말 할 수 있을까?

아니 이 모든 것이 그 마지막 순간에 호사 스러움이 되는 것 같다.